인류 문명의 발전, 그 시작은 토목공학 civil engineering
인류는 그에 본능에 따라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토목기술을 터득하고 연구하였다. 토목공학의 역사는 그렇게 인류의 시작과 역사, 그곳에서 함께 시작되었다.
토목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며 필요한 의, 식, 주 中 쉴 곳(宙)과 먹을 것(食)을 보장해 주었다.
삶의 터전을 얻기 위해 토목기술을 활용하여 집의 기반을 쌓고 운하와 육지의 길을 만들고, 마실물을 얻으며 농사에 필요한 물을 확보하였다.
또한 토목기술의 범위는 굉장히 광범위하여 수리, 물리, 화학 등 자연과학을 이용한 모든 공학의 근간을 이루는 분야이며, 도로, 교량, 고층구조물, 터널, 철도 및 지하철, 공항, 항만 및 해양시설, 댐, 운하, 수력발전소, 조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및 플랜트 설비 등 각종 사회 기반시설물과 상하수도, 수로, 하천 등의 수자원 그리고 교통, 도시계획 등 국토건설을 넘어서 멀게는 우주정거장 및 기지와 같은 범 우주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최첨단 학문으로 발달해 왔다.
토목공학은 실제로 그 방대한 범위를 아우르는 최첨단 학문답게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영향력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그 몇 가지 예로 먼저 독일의 '아우토반(Autobahn)'을 들어 이야기 할 수 있다.
한때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쯤은 꿈꾸며 로망과 낭만이 가득했을 아우토반은 독일어로 '고속도로'를 뜻하며 고속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과거 로마 제국의 도로망이 근원이라 톨게이트와 톨비가 없고 직선화와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로마 제국의 도로를 근간으로 해서 만들어진 도로이다. 아우토반은 왕복 4차로, 8차로 까지 구성되어 있어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감히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라 불릴 수 있는 서울의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순수 자국 기술로만 완성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손꼽히는 구조물이다. 흔히 '롯데타워'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약 6년간의 시공기간을 마치고 높이 555m, 지상 123층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구조물이 완공되었을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최초의 100층 돌파 건물이었으며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구조물이다.
마지막으로는 4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된 대한민국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이다.
총연장 21.38km, 교량 구간 18.35km
세상에 바다 위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길이의 다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
2005년 착공하여 2009년 말에 완공이 된 인천대교는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토목 기술자,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각종 신공법을 활용해 만들어낸 대한민국 최장의 사장교이다.
다리의 안전성 또한 확실한데, 교량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장교 구간과 접속교 일부 구간에 최대 10만 톤급 화물선이 10노트의 속력에서 충돌을 해도 보호할 수 있는 '선박충돌방지공'이 설치되어 있다. 이 정도면 맘 편히 이용해도 될 것 같다.
현존하는 토목구조물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처럼 토목공학은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미치며 함께하고 있다. 아직도 토목공학을 단순히 흙을 만지고 나무를 깎는 그런 원시적인 공학이라고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그런 단순한 논리에서 벗어나 토목공학의 진가를 알고 우리들의 삶에 현장에, 그리고 지나온 모든 역사 속에 즐비해 있는 우리 기술의 토목공학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
[출처]
아우토반(autobahn) : Unsplash의Wilhelm Gunkel
롯데월드타워(Lotte World Tower) : Unsplash의Park Gunwoo
'토목공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목공학] Part.4 환경공학(Environmental engineering) (0) | 2023.11.25 |
|---|---|
| [토목공학] Part.3 수공학(Hydraulic engineering) (1) | 2023.11.19 |
| [토목공학] Part.2 지반공학(Geotechnical engineering) (0) | 2023.11.17 |
| [토목공학] Part.1-2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1) | 2023.11.16 |
| [토목공학] Part.1 구조공학(Structural Engineering) (0) | 2023.1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