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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

[토목공학] Part.7 도시계획(urban planning)

by 부자나무열매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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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7 도시계획

 

지금까지 배워온 토목공학의 여러 기술들과 분야들을 총 집약하여 인류는 '도시'라는 하나의 거주형태를 만들었다. 이는 사회적 · 경계적 · 정치적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 현대의 막대한 인프라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러한 도시에는 토목공학 기술이 곳곳에, 그것도 아주 중요한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심 속을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토목공학의 산재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토목공학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도시를 계획하는 것 역시 토목공학의 한 분야인데 이를 위해 학자들은 명확한 구분과 전문성을 위해 도시계획학이라 구분하고 발전시켜 왔다.

 

도시계획이란 건축·수원·공기·환경·기반 시설 등 도시 생활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공간에 배치하려는 계획이다.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정립해 가며 이를 시행하려는 일련의 과정을 말하며 도시계획은 도시의 장래 발전 수준을 예측하여 사전에 바람직한 형태를 미리 정해두고 이에 필요한 규정이나 유도정책 더 나아가 이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정비수단 등을 활용하여 도시를 건전하고 적정하게 관리해 나가는 도구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도시계획은 아주 오래전부터 고려되어 시작되었는데 이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우르크와 같은 고대 도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고대도시들을 살펴보면 잘 정비된 도로와 수로가 가장 뚜렷한 기능적 공통점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뿐 아니라 도시의 각종 기능에 대한 배치를 고려하여 계획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한반도에서도 과거부터 눈에 띄게 계획된 도시를 살펴볼 수 있는데 이는 신라의 경주, 조선의 한성의 유적을 살펴보면 이 또한 도시계획에 기반한 수도이자 도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무리 지어 살면서 촌락을 이루고 이것이 자연스레 발전하여 이루어진 자연적 도시뿐 아니라 기술이 발달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류에 의해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 속에서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고 설계한 도시들이 탄생하게 된다. 이를 일명 '계획도시'라고 표현하고 있고 미국의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호주의 캔버라, 브라질의 브라 딜라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 중 필라델피아와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도시들은 모두 각 국가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도 계획도시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경기도의 안산시, 과천시, 경상남도 창원시 그리고 대전 인근에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가 계획도시에 해당한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는 서울특별시를 잇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의 토목기술 및 도시계획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도시를 계획할 때는 우선 그곳에 위치한 인구·산업 ·토지 ·녹지 그리고 교통계통 등의 요소들을 종합하여 도시구성을 한다. 이는 파일러트 플랜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도시의 기본계획 중 뿌리가 되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가 만들어지기 위해, 즉 사람들이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제반들에 대한 계획들 역시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중 상수도와 같은 공급처리시설, 그리고 하수도와 같은 배수처리시설 등이 단연 중요하다고 손꼽아 계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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